황하나 구속..남편은 극단 선택, 중태에 빠진 지인은 '거대 마약조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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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故 오모 씨는, 사실은 황 씨의 남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핵심 증인 2명 가운데 1명이었지만, 지난달 극단 선택으로 숨졌다.
황씨의 남편과 지인은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는데, 지난달 두 사람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모 씨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핵심 증인 2명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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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황하나 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故 오모 씨는, 사실은 황 씨의 남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핵심 증인 2명 가운데 1명이었지만, 지난달 극단 선택으로 숨졌다. 핵심 증인 나머지 1명은 황 씨의 지인 남모 씨다.
7일 JTBC 등은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던 황하나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에 손을 댄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의 남편과 지인은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는데, 지난달 두 사람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편은 숨졌고 지인은 크게 다쳤는데, 이 지인은 경찰 조사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혐의 등으로 황하나를 신고한 A씨는 혐의를 증명할만한 녹음 파일을 제공했다. 경찰은 녹음파일 등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음성파일에서 황하나 씨는 "눈꽃 내가 너네 집에서 가져와서 맞았던 거. 그거 XX 좋아. 가루인데 눈꽃처럼 생긴 거"라고 말했다. 녹취 시기는 2020년으로 추정된다.
황하나 신고자 A씨는 "작년 12월20일 제가 신고한 날 실제로 봤는데 눈썹이 거의 없었어요. (황씨 남편이) '하나야 자백하자' 이러는데 '저 지금 머리카락 뽑아도 안 나와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늘에 찔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JTBC는 황하나 아버지와 통화를 시도했다. 황하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잘못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하나의 마약중독 치료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처음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건 벌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의 비난이 과도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고. 재벌가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저는 (이혼하고) 15년 동안 그쪽(남양유업 일가)과 교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이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을 붙잡았다고 밝혔는데, 그중 황 씨의 지인이 포함됐다.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남 모 씨다.
남모 씨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핵심 증인 2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달 오씨가 투신해 숨졌고 남씨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중태에 빠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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