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란 한국대사관, 억류 선원 신변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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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억류 중인 한국 선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급파된 대사관 현장지원팀은 전날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났다.
대표단은 우선 이란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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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억류 중인 한국 선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급파된 대사관 현장지원팀은 전날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났다. 영사담당 직원 등 3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면담을 통해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전체 선원 20명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유정현 주이란대사도 해당 선원과 별도로 전화 통화를 했다.
한국인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원은 억류 전부터 배가 아팠고, 입항 후 복통을 호소해 이란 측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원들은 배에 머물고 있고, 식량 등 필요 물자도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지원팀은 테헤란에서 반다르아바스까지 약 1300km 구간을 16시간 동안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억류 선원들이 국내에 있는 가족과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다. 또 이란 지방정부와 사법 기관, 항만 담당 기관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정부 대표단도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전망이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우선 이란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란 측이 주장하는 환경규제 위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될 경우 선원들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이란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휴일인 터라 면담 일정을 빠르게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2박 3일 일정으로 오는 10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선원 억류 해제를 최우선으로 협상하고, 이란 정부가 최근 불만을 거듭 제기한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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