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폭설에도 코트 입는 주차요원들..품위 유지가 중요한가요?

김하나 2021. 1. 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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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와 폭설로 3년 만에 서울 전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백화점 주차요원들이 코트를 입고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씨는 '백화점 주차요원들 코트 입는 거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영하 8도의 날씨에 밖에 나와 있는 주차요원이 코트를 입고 입과 얼굴이 얼어서 안내하는데 말도 잘 못 하더라"며 주차요원들의 복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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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를 입고 추위에 떠는 주차요원. 기사와 무관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추위와 폭설로 3년 만에 서울 전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백화점 주차요원들이 코트를 입고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씨는 '백화점 주차요원들 코트 입는 거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영하 8도의 날씨에 밖에 나와 있는 주차요원이 코트를 입고 입과 얼굴이 얼어서 안내하는데 말도 잘 못 하더라"며 주차요원들의 복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영하 8도 날씨에 코트를 입고 밖에 나와 있던 주차요원이 입과 얼굴이 얼어서 안내하는데 말도 제대로 잘 못 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날 주차 담당 직원에게 전화해 주차요원들 롱패딩 입게 해달라고, 오히려 추운 날씨에 코트 입고 있는 모습 보기 좋지 않다고 꼭 시정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청년들이 내 아들, 내 조카, 내 동생 같은 마음이라면 영하 날씨에 코트 입혀 길에 몇 시간씩 서 있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엄청난 추위가 온다"며 "젊은 청년들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하고 백화점 측에서 패딩을 입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현했다. 한 누리꾼은 "00000에서 일해봤는데 진짜 패딩 못 입게 하고 핫팩 던져주고 2시간 서 있고 군대 근무 선 것보다 힘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롱코트 재질이 부직포라 안에 껴입으면 옷이 안들어갔다"라며 "본인 근무복이 정해져 있어 막 껴입는 게 거의 불가능"이라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 백화점 VIP 주차 쪽에 일하고 있는데 지금 한파인데 코트 입고 일한다"며 "진짜 진심 귀 얼어서 너무 아프고 손, 발도 너무 시리다"고 했다.

데일리안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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