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TBS는 '고통방송'인가..국민 염장 제대로 질러"

허미담 입력 2021. 1. 7. 20:16 수정 2021. 1. 19.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7일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TBS의 정치 중립성은 훼손돼서는 안 되는 절대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 행보로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었고, 며칠 전엔 TBS 스스로 지적을 받아들여 논란이 된 방송을 중단하기까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7일 "TBS는 교통방송인가. 고통방송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TBS의 정치 중립성은 훼손돼서는 안 되는 절대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편향 행보로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었고, 며칠 전엔 TBS 스스로 지적을 받아들여 논란이 된 방송을 중단하기까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TBS가 정치편향 논란의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 3개월짜리 권한대행이 3년짜리 TBS 이사장에 정치편향 끝판왕 인사를 임명했다"며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TBS가 폭설 상황에서 관련 뉴스를 전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이 전 의원 주장에 TBS 측은 이 전 의원 주장과 달리 6일 저녁 8시부터 7일 새벽 3시, 7일 오전 5~7시까지 대설특집방송을 긴급 편성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7~9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방송 중간에 계속해서 교통 상황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일 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오후 8~9시) 방송, '이가희의 러브레터'(오후 9~10시) 시간에는 기존에 준비했던 음악과 토크 대신 실시간 기상정보와 교통정보, 청취자 교통제보 문자를 소개했고 길 위에 갇혀 있는 시민들의 전화 인터뷰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 10시~새벽 3시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시키고 대설대비 특집방송을 내보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TBS는 또 "당초 예보됐던 것보다 많은 양의 폭설이 내린 긴급 상황에서 실제 TBS FM을 듣거나 사실관계 확인 없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존 편성표를 토대로 TBS를 비판한 이 전 의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6월부터 공석이던 TBS재단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교수를 임명했다. 서 대행은 지난해 7월 고 박원순 시장의 변고 사태 이후 시장직을 대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새 시장이 부임하면 자리를 비워야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