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내린 제주..전역에 대설주의보·경보 발령

신혜연 2021. 1.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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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 지역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눈보라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7일 저녁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퇴근길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뉴스1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7일 저녁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퇴근길 눈이 쌓인 도로 위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뉴스1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5.5도, 제주(제주시 건입동) 영하 2.7도, 서귀포 영화 2.6도, 성산 영하 2.9도, 고산 영하 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산지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경보와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 등반로는 등반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오후 2시 기준 고산 31.9m, 우도 26.2m, 마라도 25.2m, 가파도 24.7m, 월정 23.8m, 제주 23.4m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대설 특보가 동시에 내리면서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비행기 81편이 결항하고 11편이 지연됐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 여객선 15척이 모두 통제됐다.

지면이 얼어붙으면서 버스가 미끄러지거나 길을 걷던 행인이 넘어지는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해 제설작업을 실시 중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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