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맹위 떨치자 최대전력수요 겨울철 '최고치'

전성필 2021. 1.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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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자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겨울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8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150만㎾로 겨울철 최고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이라며 "8일엔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전부 풀어서 올 겨울철 최대 규모인 1억152만㎾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예비력도 1000만㎾ 이상(예비율 11.0%)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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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0만㎾로 동계 최고치 기록.."전력수급은 안정적"

전국에서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자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겨울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석탈발전 상한제약을 부분적으로 푸는 방식으로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020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처음으로 9000만㎾를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이기도 하다. 최대전력수요 9020만㎾는 순간 전력수요가 아니라 한 시간 단위로 평균을 내 계산한 값이다.

이날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6.1도, 체감온도가 영하 25.3도까지 떨어졌다. 또 낮 기온이 영하 13~영하 3도로 전국이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맹추위로 난방 전력수요도 급증했다. 시간대별 순간 전력수요는 출근 시간인 오전 9시에 이미 8820만㎾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5분에는 9017만㎾까지 올랐었다. 전력수요는 낮 동안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며 오후 4시 40분 9061만㎾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전력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시운전 중인 일부 발전기들을 가동하고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부분적으로 풀어 전력수급을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피크시간 전력공급 능력은 9898만㎾를 확보했다. 공급 예비력은 878만㎾(공급예비율 9.7%)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공급 예비력이 7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정부는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기 시작한다. 450만㎾ 밑으로 하락하면 비상 단계가 발령된다.

북극 한파가 며칠 이어질 전망이라 향후 최대전력수요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 한파가 9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8일엔 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8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150만㎾로 겨울철 최고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이라며 “8일엔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전부 풀어서 올 겨울철 최대 규모인 1억152만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예비력도 1000만 이상(예비율 11.0%)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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