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포체티노-람파드의 묘한 '런던 삼각관계' 실현될까

조효석 2021. 1.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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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 순위가 미끌어지며 경질설이 나오는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 투헬(47)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람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투헬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한편 투헬의 후임인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자신의 PSG 데뷔전인 생에티엔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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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서 경질된 투헬, 첼시 부임설 '모락모락'
PSG 후임 포체티노는 데뷔전서 1대 1 무
지난해 10월 16일 토마스 투헬 당시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님 올랭피크와의 경기에서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최근 리그 순위가 미끌어지며 경질설이 나오는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 투헬(47)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실력을 두루 인정받는 감독이지만 최근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보드진과의 마찰 끝에 물러난지라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미지수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람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투헬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첼시가 최근 다른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 미끌어지며 리그 중위권까지 순위가 하락한 게 주요한 원인이다. 경쟁자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당한 대패를 포함, 지난 리그 6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투헬의 후임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투헬이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 감독에 람파드 대신 부임한다면 묘한 삼각관계가 이뤄지는 셈이다.

투헬 감독은 능력 면에서는 충분히 검증된 감독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의 호성적 뒤 PSG에서도 리그앙을 연속 우승, 쿠프드프랑스와 리그컵도 따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PSG를 사상 첫 UCL 결승으로 이끈 게 가장 주목할만한 업적이다. 그는 3년 전 PSG에 부임하기 직전에도 첼시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

현지에서는 투헬 측이 첼시 감독직을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더타임스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못박았다. 이 매체는 투헬의 측근들을 인용해 투헬이 제안 자체에는 열려있지만 곧바로 다른 구단에 부임하는 것보다는 몇 달만이라도 휴식기를 가지려 할 듯하다고 전했다. 투헬은 이전에도 마인츠 감독을 그만두고서 1년 가까이 휴식기를 가진 적이 있다.

한편 투헬의 후임인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자신의 PSG 데뷔전인 생에티엔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PSG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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