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인증' 바이든, 20일 취임..트럼프 "결과 반대하나 질서있는 이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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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인증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합동회의를 주재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인증 투표결과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실제로 대선결과 인증의 마지막 절차인 상·하원 합동회의 진행 중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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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대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인증했다.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일단락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갖는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합동회의를 주재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인증 투표결과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미 의회는 바이든 당선인 승리에 이의가 제기된 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주(州)의 선거인단 투표를 모두 유효 투표로 인증하고, 선거 결과를 승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단 투표에서 '매직넘버'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미 대선 시스템은 패자의 '승복'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의회 인증과정 역시 '형식적 절차'로 간주돼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불복으로 대선 투표결과가 온전히 추인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대선결과 인증의 마지막 절차인 상·하원 합동회의 진행 중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불거지기도 했다. 경찰은 의회 점거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사용했다. 그 결과 4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다. 민주주의 상징이 '피'로 물든 것이다.
의회 난입 여파로 긴급 휴회가 선언됐던 합동회의는 6시간 만에 재개됐다. 전날 오후 1시 시작된 합동회의는 결국 날짜를 넘겨 마무리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인증 직후 "선거 결과에 완전히 반대하고 (이와 관련한) 사실들이 나를 뒷받침한다"면서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 임기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ke America Great Again)' 위한 우리들의 투쟁의 시작일뿐"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선거 관련 소송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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