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에도.. 면역력 높이는 체온 사수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1.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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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일본 종양내과 의사가 저술한 책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에 따르면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떨어진다.

체온을 잘 지키는 법을 알고 실천하다.

또 체지방이 많으면 무조건 체온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체지방에는 액체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체온이 낮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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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사진=조선일보DB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서울엔 3년 만에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일본 종양내과 의사가 저술한 책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에 따르면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떨어진다.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잘 대처하지 못해 각종 질환 위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면역이 중요한 지금, 체온 사수가 시급하다. 체온을 잘 지키는 법을 알고 실천하다.

◇과식하지 않기

추위를 이겨내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과식하면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돼 오히려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근육, 뇌 등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기 때문이다. 또 체지방이 많으면 무조건 체온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체지방에는 액체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체온이 낮아질 수도 있다.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양을 먹는 것이 좋다.

◇근육 키우기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할 때 만들어진다. 또한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말초까지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전문가들은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음식 꼭꼭 씹어 먹기

음식을 씹어 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생겨 체온이 높아진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씩 씹는 게 좋다. 이를 위해 식사 시간에 20~30분 정도 투자해야 한다. 음식 씹는 횟수를 늘리기 위해 씹어먹는 음식을 식단에 포함하는 것도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추천 음식으로는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체온 높이는 데 도움 주는 음식 먹기

▲단호박=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체온 유지를 돕는다. 단호박 샐러드보다는 죽을 끓여 먹는 게 체온 유지에 더 좋다.

▲생강=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생강은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쓰여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진저롤'이란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코·목의 염증이 낫도록 돕는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계피=후추·정향과 함께 3대 향신료로 꼽히는 계피는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 효과도 있다. 맛이 쓰다면 꿀을 조금 넣으면 된다.

▲단백질 식품 섭취=단백질은 다른 성분보다 발열에 많이 이용된다. 지방은 섭취량의 3%, 탄수화물은 8%만 열을 내는 데 쓰이지만, 단백질은 25%나 된다. 또한 단백질은 열을 만들어내는 근육 형성에도 기여한다. 단,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 고기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음으로 닭고기·우유·치즈·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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