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론 탓? 이재명, 여권 지지층에서 이낙연 추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월 1주차(1월 4~6일) 4개 여론조사기관(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대비 3%p 상승한 24%를 기록하며 2·3위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 핵심 지지층 중에서도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40대에서 이재명 지사가 3%p 상승한 39%를 기록하며 3%p 하락한 16%의 이낙연 대표에 2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경준 기자]
▲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 오마이뉴스 |
1월 1주차(1월 4~6일) 4개 여론조사기관(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대비 3%p 상승한 24%를 기록하며 2·3위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이어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p 상승한 16%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p 하락한 15%로 3위에 그쳤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진보층 등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이 조사 처음으로 이낙연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 이후 실시한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p 급등해 38%를 기록한 반면 이낙연 대표는 8%p 급락한 33%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격차는 5%p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가 6%p 오른 36%를, 이 대표는 9%p 떨어져 31%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5%p 상승한 37%를, 이 대표가 7%p 하락한 25%를 기록, 두 사람의 격차가 12%p로 벌어졌다.
또 다른 여권 핵심 지지층인 호남 지역 유권자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9%p 급등해 33%를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는 7%p 급락해 역시 33%로 동률을 이뤘다. 이 지사와 이 대표가 호남 지역 유권자층에 대한 이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이명박·박근혜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가 지난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총 통화 7420명, 응답률 6.7%)을 대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찬반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 48.0%, 찬성 47.7%'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진영별로는 결과가 찬반으로 확연히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은 88.8%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는데, "매우 반대"가 71.3%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도 89.1%가 사면에 반대했다. 이념적 진보층 역시 반대가 75.1%로 찬성(2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사면 반대가 76.6%(매우 반대 56.9%)를 기록했다.
1월 1주차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2021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1%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설에도 배달 강행한 쿠팡·배민... 사지로 내몰리는 라이더들
- 용균엄마의 눈물 "중대재해법으로 알았다, 국회가 썩었다"
- 코로나 시대 헬스장 운영의 정석... 그들만의 비결
- 충격에 빠진 미국... "트럼프는 반역죄, 당장 탄핵해야"
- 12세 성매수, 16세 강간미수...'초범'이면 봐준다?
- 창원시 "결혼시 1억 대출, 애 낳으면 탕감"… 여성단체 "반대"
- 군인은 노조하면 안될까?
- 외모 칭찬도 모자라... '아내의 맛' 나경원편이 남긴 쓴맛
- 국민의힘 '아동학대 근절' 약속 "처벌갖곤 해결못해"
- [단독] 유리 저절로 터진 학교, 서울에서만 13곳...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