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간식' 나눠준 할머니 연쇄살인마,코로나로 사망

황금주 2021. 1. 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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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살로 만든 간식을 주변에 나눠준 할머니가 코로나19로 숨졌다.

5일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돼 있던 소피야 주코바(81)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경찰은 주코바가 현재까지 최소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4건의 미제 사건 역시 그녀의 범행이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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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명 살인한 81세 여성,
이웃에 나눠준 '고기 요리'에 희생자 인육 사용된 것 확인
코로나19로 연기된 재판 기다리던 중 감염돼 사망
영국 미러


자신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살로 만든 간식을 주변에 나눠준 할머니가 코로나19로 숨졌다.

5일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돼 있던 소피야 주코바(81)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경찰은 주코바가 현재까지 최소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4건의 미제 사건 역시 그녀의 범행이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었다. 주코바가 재판을 받고 있던 세 건의 살인 사건에는 사망 당시 8살이었던 이웃집 소녀, 52세 아파트 관리인, 77세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의 주장에 따르면 주코바는 지난 2005년 그녀의 남편이 사망하고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영국 미러

주코바는 2019년 1월 아파트 관리인이 사라진 뒤 경찰에 붙잡혔다. 하바롭스크 지역에 있는 러시아 수사국 대변인은 “범죄학자들이 칼과 톱을 발견했는데 그 칼과 톱에서 피해자의 혈흔을 발견했다”며 “그녀는 살인죄로 체포되었고, 조사가 계속되자 재판 전에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바롭스크에 있는 주코바의 집 냉장고에서 사람의 장기를 발견하고 그녀를 긴급체포했다. 주민들은 주코바가 “몇 년 동안 노동자로 일했고, 나이에 비해 힘이 셌으며 종종 도끼를 들고 다녔다”며 “할머니가 길고양이들을 죽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죽였다고는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들 중 한 명은 “주코바는 불친절한 편이었는데도 종종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요리해줬다”며 “항상 고기 요리였다. 가끔 어른들에게도 나눠주기도 하고 나도 받았다. 남편이 먹지 말자고 했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주코바가 나누어 준 음식에 희생자의 인육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하바롭스크 지방 법원에서 심리 중이던 사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재판을 기다리던 주코바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하바롭스크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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