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투자비율 14% 감소.."자발적 가입은 늘어"

백서원 2021. 1. 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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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 자금을 넣는 투자자의 비율이 대폭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7일 발표한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펀드에 투자하는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펀드 투자자 중 펀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87.5%로 전년(84.2%)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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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가입 경로ⓒ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에 자금을 넣는 투자자의 비율이 대폭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7일 발표한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펀드에 투자하는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13.8%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해당 조사는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6~30일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펀드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거나 주식 등 다른 투자처가 더 매력적이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2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투자자금 부족(22.5%)’, ‘일반 예적금처럼 안정적인 방법 선호(20.9%)’이 뒤를 이었다.


다만 펀드 가입자들은 과거보다 자발적으로 펀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펀드 투자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7%가 ‘펀드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가입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4.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펀드에 투자하는 주된 이유로는 자산 증식(27.8%), 노후 준비(20.4%), 여유 자금 관리(17.8%) 등을 선택했다. 펀드 투자자 중 펀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87.5%로 전년(84.2%)과 비슷했다.


그러나 펀드 투자 경험자 중 펀드 관련 용어가 어렵다는 비율이 74.7%, 펀드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율이 80.2%로 나타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펀드 투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용어 순화 및 상품 설명 개선 등을 통해 펀드 투자 만족도를 높이고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투자 성향과 관계없는 상품을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를 감시해 불완전 판매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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