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의문로 교통·보행환경 개선 작업 마쳐

박종일 2021. 1.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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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의문로 교통·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및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2011년을 시작으로 종로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친환경보도 포장, 주민 휴식을 위한 벤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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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보도 포장, 휴식 제공할 벤치 조성, 교통환경개선 공사 진행 지난해 12월 완료.. 5일 '신영삼거리 육교' 승강기 세 군데 개통
북악스카이웨이3교 하부공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의문로 교통·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및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의문로가 자리한 부암동주민센터 일대는 인근 상가 앞 불법 주정차가 잦은데다 노후화되고 좁은 보도에 지상 지장물들이 여럿 자리해 그간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비 7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고 2019년 12월 설계용역에 착수, 부암동주민센터 앞 교통개선 사업까지 추가로 반영해 최근 공사를 마쳤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2011년을 시작으로 종로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친환경보도 포장, 주민 휴식을 위한 벤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친환경보도는 모래와 돌(화강석)만을 사용해 시공하는 포장방법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재료인 화강석을 사용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재포장 비용이 절감되며 표면 가공을 통한 미끄럼 사고 방지, 모서리 가공을 통한 도시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터널관리사무소 앞 좁은 보도를 2m 확보해 이곳에 수목과 돌벤치가 어우러진 휴식처를 조성한 점 역시 돋보인다.

부암동주민센터 앞 교차로 교통개선을 위해선 기존 교통섬을 축소, 좌회전차선을 확보 및 이동했다. 신호기, 신호등을 교체하고 교통표지판을 다수 배치해 혼선을 최대한 줄이려 했으며 고원식 횡단보도를 도입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구는 위험수목을 제거,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전신주를 통합·이설했을 뿐 아니라 북악스카이웨이3교 하부 공간 재도장, 동식물 디자인 도입 등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종로구는 이달 5일 신영삼거리 보도육교에 교통약자를 배려한 승강기를 개통했다. 1992년 세워진 신영삼거리 육교는 세검정로, 평창문화로, 진흥로 등 세 방향으로 계단 총 6개가 설치돼 있고 매년 안전점검을 통해 관리해 왔다.

인근에 세검정 초등학교가 있어 초등학생 및 노약자 인구가 많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승강기 없이 계단으로만 연결돼 있어 육교 이용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은 근처 횡단보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주민과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세 방향의 계단 각 한 곳을 철거하고 승강기 3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안전검사까지 모두 마친 후 새해 시작과 함께 승강기를 개통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사직로~인왕산로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 그간 이 일대서 꾸준히 제기돼 온 차량통행 불편 민원 등을 말끔히 해소한 바 있다.

신영삼거리 승강장 설치

특히 문화재청의 사직단 복원정비사업과 함께 진행해 조선 전기, 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제를 올리던 ‘사직단’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노력하였다는 후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보행약자를 배려하면서도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주민들이 노후했거나 손상된 도로상황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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