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첫 3000선 마감..장중 305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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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1억원, 1조2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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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30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35.56포인트(1.20%) 상승한 3003.77로 거래를 시작해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오후 시간때는 3055.28까지 오르는 등 2% 이상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1억원, 1조2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관은 전날 1조3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장막판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이날은 반대로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새해 들어 연일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들은 1조1737억원 순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NAVER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LG화학(8.09%), 현대모비스(7.41%), SK하이닉스(2.67%), 삼성SDI(2.65%)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가 기준 3000포인트 달성은 코스피 출범 38년 만의 일이다. 코스피 상승 랠리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1980년대초 100에 불과했던 코스피는 1986년말 272까지 올랐다. 1987년 8월19일에는 처음 500선을 넘었다. 2년 뒤인 1989년 3월3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을 돌파했다.
2000선 돌파는 이로부터 18년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2007년 4월 9일 1500선에 들어선 지수는 그해 7월 25일 '코스피 2000' 시대를 개막했다. 하지만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10월 24일에는 938.75로 장을 마쳤다. 2017년 5월4일 2241.24를 기록해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6년 동안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신세를 벗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7p(0.76%) 오른 988.86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8억원, 1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99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1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씨젠(2.37%), 에코프로비엠(1.48%)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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