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감격의 자가격리 해제 "저승 갔다 온 기분, 바로 '아형' 녹화" [엑's 이슈]

김유진 2021. 1.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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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소감을 전했다.

7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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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소감을 전했다.

7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달 김영철은 DJ로 활약 중인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출연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오후 12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김영철은 누리꾼과 소통하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가격리 해제 이후 곧바로 JTBC 예능 '아는 형님' 녹화 이동을 위해 교복을 입고 단정하게 자리한 김영철은 "콘셉트가 아니라, '아형' 녹화를 가야 한다. 원래대로면 라디오를 하고 차에 있는 교복을 입었겠지만 오늘은 바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녹화도 (촬영장 도착하는 대로) 바로 들어갈 것 같다. 설정이 전혀 아니다.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2시를 10분 남긴 상황에서 "안 믿긴다. 12시 딱 돼서 바로 나가면 너무 오버하는 것 같으니 12시가 지나고 마스크를 잘 쓰고 나가겠다"고 말한 김영철은 자가격리 해제 소감을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누리꾼의 말에 "다신 못할 듯. 한 번이면 끝"이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내저었다.

"2주 동안의 특이했던 경험이었다. 하지만 함께 나누긴 그렇지 않나"라고 전한 김영철은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쓸 수 있는 백신은 신중함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얼굴이 좋아졌다"는 누리꾼의 말에는 "아침에 몸무게를 재니까 76.9kg가 나왔다. 살이 조금 빠졌다. 13일 동안 하루에 두 끼를 먹었다. 간식도 안 먹고 잠도 8~9시간 푹 자고,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는 형님' 녹화로 2주일 만에 다시 일정 재개에 나선 마음도 덧붙였다. 김영철은 "이제 곧 녹화인데 떨린다. 나한테 질문이 오면 떨 것 같다. 라이브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찍고 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것 같다. 내일이면 '철파엠'도 복귀인데, 신나는 느낌은 아니다. 막상 다시 갔는데 적응 못하고 그러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후 12시가 됐고, 김영철은 두 손을 모아 기뻐하며 "이 날이 드디어 오는군요"라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바로 이동해야 한다"는 매니저의 말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마치고 차에 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재개한 김영철은 전날 온 폭설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너무 춥다. 눈길 어떡하냐"며 "당연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 건데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얘기했다.

'오늘부터 형님의 2021년이 시작이다'라는 누리꾼의 댓글에는 "남들보다 일주일 늦으면 어떠냐. 오늘 녹화 잘 하고 내일부터 라디오 생방송 달려야 한다. 저승에 갔다 이승에 온 기분이다. 물론 자가격리를 원해서 한 것은 아니지 않나.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데, 이왕 하게 될 때 누구 탓을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운동이든 음식이든 영화를 보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찾아서 잘 버티면 시간이 금방 갈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동료들도 김영철의 SNS에 댓글로 화답했다. 박성광과 김지혜, 이혜영, 강재준, 장영란, 신지 등은 일제히 "고생했다", "애썼다", "나도 함께 한 기분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격려를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김영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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