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에서 의대간 게 자랑?"..'유퀴즈' 섭외 논란

김수련 2021. 1. 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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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과학고 출신 의대생이 방송에 출연해 합격 비법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초심을 잃었다" "학벌경진대회, 스펙 자랑 프로그램이냐" "최근에는 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고 있는데, 출연자와 프로그램이 (과학고) 후배들을 욕 먹인다"는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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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과학고 출신 의대생이 방송에 출연해 합격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출연자의 섭외가 적절치 않았다는 시청자들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의대 6곳에 합격한 후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남성이 출연했다. 그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의대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연자 섭외가 부적절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과학고 진학 때부터 의대 입시를 염두에 두었다는 출연자의 행동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고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는 “경기과학고 전교 3등이었다”며 “자소서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의대 진학을 위해 의료 봉사를 215시간 했다”고 말하는 등 고등학교 재학 내내 의대 입학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과학고 나와서 의대 간 게 자랑이냐” “과학고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된다. 취지에 어긋난 행동이 대단하다고 방송에 내보내주느냐”라고 비판했다.

‘유퀴즈’ 제작진이 출연진 섭외를 더 신중히 해야 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초심을 잃었다” “학벌경진대회, 스펙 자랑 프로그램이냐” “최근에는 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고 있는데, 출연자와 프로그램이 (과학고) 후배들을 욕 먹인다”는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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