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선별진료소 탄력 운영..극한파 시 무작위검사 중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응해 선별진료소를 탄력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일 최저기온 영하 15도 이하 또는 일일 최고기온 영하 5도 이하일 경우 조치원읍과 어진동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

한파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체 배지 동결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 점, 의료진이 한파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극한파 때는 지역에서 실시되던 무작위 검사도 모두 중단된다.

다만 운영 중단 기간에도 접촉자,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계속된다.

또 정신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도 연속성 있게 진행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권근용 시 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 탄력운영 계획은 코로나19 검사의 정확성을 유지하고 직원과 검사대상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탄력 운영을 하더라도 필수 대상자에 대한 검사는 신속하게 진행, 검사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