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너무 희화화될까 걱정, 처음엔 출연 제의 거절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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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한차례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작품을 다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차인표는 '차인표'가 한차례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작품이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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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차인표가 한차례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작품을 다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 주연 배우 차인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넷플릭스 영화.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얼굴로 돌아온 차인표의 코믹함과 멋짐, 그리고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기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차인표는 '차인표'가 한차례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작품이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2015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간간이 영화 제의도 있었고 미국 영화를 논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것저것 조금 더 해볼 수 있는 여지와 기회가 있었던 때였다. 또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획이 신박하고 제목도 제 이름인 게 실험적이라 참여하고 싶기도 했지만 영화화된다고 하더라도 배급이나 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경력에 정체기가 왔다. 영화든 뭐든 더 해보고 싶고 팬들에게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싶은데 강력한 한 방이 없더라. 다시 일하고 싶은 갈증이 있던 차에 '차인표' 측에서 이번에는 투자를 받았다며 다시 해보자는 이야기를 건넸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이 영화 소재가 되는 것이 걱정스러웠다는 차인표는 "무엇보다 제목이 제일 부담이었다. 광고도 제 이름으로 할 텐데 내가 너무 희화화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무엇보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고 끝나면 큰 상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지금처럼 주목을 받을 사이즈의 영화는 아니었는데 운 좋게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아 공개가 됐다. 기쁘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관심을 받게 돼 미안한 마음도 공존한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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