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고공행진에..'세계 최고 부자' 베이조스 자리 넘보는 머스크

정현진 2021. 1. 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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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부호서열 1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테슬라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두 사람의 자산 격차는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까지 좁혀지면서 머스크 CEO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현재 부호 서열 1위인 베이조스 CEO의 자산은 1840억달러로, 머스크 CEO의 자산과는 30억달러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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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준 머스크 자산 1810억달러
1위 베이조스와 30억달러 격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부호서열 1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테슬라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두 사람의 자산 격차는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까지 좁혀지면서 머스크 CEO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총 자산은 이날 기준 1810억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부호 서열 1위인 베이조스 CEO의 자산은 1840억달러로, 머스크 CEO의 자산과는 30억달러 차이가 난다. 새해 들어 머스크 CEO의 자산은 114억달러 증가했고 베이조스 CEO의 자산은 63억1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이를 감안하면 30억달러의 차이는 순식간에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 CEO의 자산은 지난해 1월 302억달러에서 1년 새 1500억달러 급증했다. 지난해 1월에만 해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순위 35위였던 그는 자산이 늘면서 지난해 빠르게 순위가 변동됐고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부호 2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섰다.

머스크 CEO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 상승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난해 매출 성장에 힘입어 S&P500지수 편입까지 각종 호재로 테슬라 주가가 700% 이상 상승하면서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 CEO의 자산도 덩달아 급증한 것이다. 이날도 테슬라 주가는 2.84% 오른 755.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주가 상승률이 4.9%를 기록하면서 한때 시가총액이 73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페이스북 시총(7560억달러)의 턱밑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0세인 머스크 CEO는 2002년 스페이스X, 2003년 테슬라모터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자산 확대에도 이러한 물질적인 부분에 관심이 크지 않다면서 스페이스X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 탐사를 의식, 오히려 인류가 우주여행 문명으로 진화하는 것을 가속화하는 것이 부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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