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꺾은 맨시티, 드디어 성사된 '무리뉴 vs 펩'

김윤일 2021. 1.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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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회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EFL컵 결승이 조제 무리뉴 vs 펩 과르디올라의 매치업 성사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EFL컵(카라바오 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전서 2-0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2월 토트넘에 부임한 뒤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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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라이벌 맨유 꺾고 EFL컵 결승 진출
결승 상대는 최고의 라이벌인 토트넘 무리뉴
과르디올라 vs 무리뉴. ⓒ 뉴시스

타 대회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EFL컵 결승이 조제 무리뉴 vs 펩 과르디올라의 매치업 성사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EFL컵(카라바오 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결승에 진출, 이 대회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듬해부터 3년 연속 EFL컵에서 우승, 초강세를 보이는 감독이다.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진 이번 준결승서 주도권을 움켜쥐었던 쪽은 원정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5분, 맨시티는 프리킥 찬스서 필 포든이 올려준 공을 쇄도해 들어간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가 몸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간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르난지뉴가 오른발로 마무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EFL컵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3번의 우승 경험을 지닌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도 트로피를 품는다면 네 번째 위업을 달성한다.


EFL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공교롭게도 결승 맞대결 상대인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니고 있다. 첼시에서 3회, 맨유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무리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브라이언 클러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는 무리뉴 감독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FL컵 역사상 5번의 우승을 경험한 감독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둘 중 1명은 역사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된다.


EFL컵 최다 우승 감독. ⓒ 뉴시스

두 감독의 ‘라이벌리’ 역시 관심을 모은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스태프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절친과 앙숙 관계를 반복하며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고 있다.


역대 전적은 11승 6무 7패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앞선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2월 토트넘에 부임한 뒤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결과는 무리뉴 감독의 2전 전승이었고 나란히 2-0 완승으로 이어졌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의 결승전 맞대결도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첫 번째 결승 매치업이었던 2011년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장 결승골에 힘입어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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