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원팀, 첫 연구성과 4건 선봬..산업현장에 적용

구채은 2021. 1.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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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도한 'AI원팀'이 협업을 통해 4건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AI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곳의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대표 기관들로 이루어진 산학연 협력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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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주도한 'AI원팀'이 협업을 통해 4건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AI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곳의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대표 기관들로 이루어진 산학연 협력체다.

7일 KT에 따르면 AI원팀이 개발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딥러닝 음성합성' 기술은 KT와 김회린 KAIST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기존대비 속도를 10배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KT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 해 AI 컨택센터,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2E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함께 했다. 이 기술은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무빙 픽처'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김태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KT는 이를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개의 아이템이 다뤄졌고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해 AI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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