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판더베이크, 시간 주면 잘할 것.. 프레드도 그랬다"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도니 판더베이크를 두고 여전히 믿음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준결승은 맨시티에 0-2로 패배했는데, 솔샤르 감독이 판더베이크에 대해 말한 발언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의미가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판더베이크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판더베이크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판더베이크를 두고 영입 실패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판더베이크는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프레드 등 너무 많은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판더베이크는 아직 적응 중이다. 빅토르 린델뢰프나 프레드 역시 첫 시즌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판더베이크는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음 시즌에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판더베이크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판더베이크는 아약스 유소년 출신으로 맨유로 이적하기 전 줄곧 아약스에서만 활약했다. 큰 기대를 안고 올 시즌 맨유에 합류했지만 총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