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에 가로막힌 맨유, 발목 잡은 '4강 징크스'

김평호 2021. 1.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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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시 4강에서 좌절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1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EFL컵 준결승전에서 맨시티를 만나 결승행이 좌절된 맨유는 또 다시 라이벌팀에 발목이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맨유는 리그에서도 지난 2012-13시즌 우승 이후 7시즌 연속 맨시티에 열세를 보이며 제대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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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 준결승서 2시즌 연속 맨시티에 패배
지난 시즌 3개 대회 이어 또 4강 징크스에 발목
맨시티에 패해 4강서 탈락한 맨유.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시 4강에서 좌절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1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또 맨시티 벽에 가로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릴 정도로 맨유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특히 리그에서는 선두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이 같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축 선수들이 맨유전에 나설 수 없었다. 물론 맨시티도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지만 홈팀 맨유 쪽으로 승부의 추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시즌에도 EFL컵 준결승전에서 맨시티를 만나 결승행이 좌절된 맨유는 또 다시 라이벌팀에 발목이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맨유에는 어느덧 4강 징크스가 생겼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첼시와 세비야에 발목이 잡히며 모두 4강서 탈락했다.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는 두 시즌 연속 4강서 만나 좌절했다. 특히 맨유는 리그에서도 지난 2012-13시즌 우승 이후 7시즌 연속 맨시티에 열세를 보이며 제대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리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현재 순위표에서는 맨유가 2위, 맨시티가 5위에 올라있다. 다만 아직 맨시티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두 팀의 간격은 다시 좁혀질 수 있다.


최근 들어 맨시티에 계속해서 밀리며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맨유가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맨시티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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