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NPT 중심의 핵군축·비확산 체제 강화해야"..'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임철영 2021. 1.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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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저녁 2021년도 군축·비확산 분야 첫 각료급 다자회의인 '제3차 핵군축 및 핵비확산조약(NPT)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국을 포함해 16개 핵 비보유국이 참석한 이번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는 8월 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를 앞두고 핵군축의 진전과 NPT 체제의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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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제3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 참석..올해 첫 군축·비확산 분야 첫 각료급 다자회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저녁 2021년도 군축·비확산 분야 첫 각료급 다자회의인 '제3차 핵군축 및 핵비확산조약(NPT)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국을 포함해 16개 핵 비보유국이 참석한 이번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는 8월 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를 앞두고 핵군축의 진전과 NPT 체제의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스톡홀름 이니셔티브는 요르단, 스웨덴, 독일 등 3차 회의 공동의장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스위스, 에티오피아, 캐나다, 핀란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석국들은 국제 핵 비확산 체제의 강화를 위해서는 금년 8월 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가 성공을 거둬야하며 특히 만료 예정인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연장과 향후 확대를 포함해 핵군축 분야에서 구체적인 조치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국들은 제2차 장관급 회의에서 채택된 핵군축 진전을 위한 구체 제안(stepping stones)을 이번 NPT 평가회의 때 제출하기로 했다.

?핵군축 행동조치 제안은 ?핵보유국의 핵무기 불사용 및 핵군축 진전 필요성 인정, ?미-러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연장·확대 가능성 논의, ?핵보유국의 핵보유고 감소 및 차세대 군비통제 협정 논의, ?핵보유국간·핵보유국-비보유국간 핵정책 등에 관한 논의, ?핵보유국의 핵 투명성 제고, ?중동 비핵지대 등 설립 지지, ?핵위협 감소 노력, ?유사시 대비 소통채널 개선, ?핵실험 금지·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발효 노력,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 협상 개시, ?핵군축 검증 역량 개발, ?청년·여성 관여 제고, ?NPT 이행보고서 제출 등을 골자로 한다.

강 장관은 선도발언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NPT 중심의 핵군축·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

강 장관은 "핵군축 진전을 위한 핵보유국간 대화가 중요하다"면서 "국제안보 환경을 고려한 실효적인 핵군축 진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2019년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청년과 군축·비확산’결의 채택을 주도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NPT 체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청년사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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