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위가 아니라 반란..트럼프가 TV 나와 중단 촉구하라"

정혜정 2021. 1. 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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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DC 의사당을 난입한 것에 대해 "이것은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를 말릴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TV 생방송에 출연해 의사당 포위를 끝내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시위대를 향해 "지금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난입해 회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 의회는 오후 1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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