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에 "지금 귀가하라"면서도.."선거 도둑맞았다" 고수

이지영 2021. 1. 7. 06: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를 향해 “지금 귀가하라”고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국회 의사당 난입 사태가 벌어진 지 2시간 만에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 한다.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직접 시위대 해산을 요청하는 영상 메시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해선 여전히 승복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며 지지자들의 대선 사기 주장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매우 특별하다”며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겼다. 압승이었다. 우리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회 의사당으로 난입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