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구성 마무리.. 남은 FA 3명은?

김철오 2021. 1.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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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선발 자원 워커 로켓(27·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임박한 합류로 외국인 선수 구성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은 로켓의 입단을 확정하면 FA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6일 "로켓의 이적료를 놓고 토론토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새해 첫 사흘이 주말과 겹쳐 북미 현지시간으로 4일에 시작된 토론토 구단의 업무로 협상이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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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로켓 입단하면 외국인 3명 계약 완료
김재호·유희관·이용찬 주중 협상 시작 예정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와 투수 유희관·이용찬.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선발 자원 워커 로켓(27·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임박한 합류로 외국인 선수 구성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제 자유계약선수(FA) 3명과 계약이 남아 있다. 두산은 로켓의 입단을 확정하면 FA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6일 “로켓의 이적료를 놓고 토론토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새해 첫 사흘이 주말과 겹쳐 북미 현지시간으로 4일에 시작된 토론토 구단의 업무로 협상이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토론토와 로켓의 이적료 협상을 완료한 뒤 입단 확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켓은 이미 두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Doosan Bears(두산 베어스)’를 적어 팬들에게 이적을 알렸다. 1년 넘게 사진을 게시하지 않은 계정에서 자기소개만 바꿨다. 이 계정에서 거주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표시돼 있다.

로켓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14경기에 등판해 28승 4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경기에서 54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을 쌓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두산은 지난 시즌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완주하고 한국 유일의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를 일본 한신 타이거스로, 가을야구에서 선전한 크리스 플렉센을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나보냈다.

그 공백을 대만 중신 브라더스에서 영입한 투수 아리엘 미란다(32·쿠바)와 로켓으로 채우게 됐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쿠바)와 재계약해 올해까지 세 시즌째를 약속했다.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남은 과제는 FA다. 두산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16명 가운데 가장 많은 7명을 배출한 팀이다. 그중 오재일(35)은 삼성 라이온즈로, 최주환(33)은 SK 와이번스로 떠났다. 내야수 허경민·외야수 정수빈(이상 31세)은 장기계약을 보장받고 잔류했다.

이제 내야수 김재호(36), 투수 유희관(35)·이용찬(32)의 협상이 남았다. 지난달에 불붙었던 FA 시장이 후반부로 접어든 상황에서 이들의 에이징커브에 따른 몸값 책정이 협상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남은 3명의 FA와 순차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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