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탄식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 부르심에 반응하자"

황인호 2021. 1. 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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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국교회가 새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태근(삼일교회) 목사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성도들이 제단 앞에 무릎 꿇고 도탄에 빠진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며 "위로는 하나님의 비전을, 안으로는 내 안의 죄를 보고, 세상의 탄식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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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크라이' 나라와 민족 위한 12시간 온라인 기도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연합운동 원 크라이가 지난 1일 경기도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제5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를 개최했다.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윈드워십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안양=신석현 인턴기자


새해 첫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회가 열렸다. 기도로 새해를 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연합운동 ‘원 크라이’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온라인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이사야 43장 19절 말씀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는 주제 아래 제한된 인원으로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정성진(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 목사의 개회 메시지로 시작한 이날 기도회에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모두 14명의 목회자가 설교했다. 정 목사는 “2020년은 온 지구촌이 전염병으로 신음한 해”라며 “그랬던 한 해가 지나고 2021년이 밝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세상의 모든 기반이 무너지는 가운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양쪽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국민에게 위로를 주기보다 상실감과 고통을 주고 있다”며 “흔들리는 세상을 더 흔들고 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 쓰러지지 않고 침몰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며 “세상은 늘 바람이 불고 인생은 고달프지만, 우리에겐 믿음이 있다. 주님이 우릴 붙드시면 세상이 아무리 흔들려도 굳건히 설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세상은 급변하지만 우리는 떠내려가지 말고 기도하면서 영원한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십자가의 사랑, 주님의 능력으로 일어서서 주님의 승리를 선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국교회가 새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태근(삼일교회) 목사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성도들이 제단 앞에 무릎 꿇고 도탄에 빠진 조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며 “위로는 하나님의 비전을, 안으로는 내 안의 죄를 보고, 세상의 탄식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자”고 말했다.

원 크라이 조직위원장인 박동찬(일산광림교회) 목사 역시 히브리서 11장 1~2절 말씀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존재라는 것”이라며 “세상의 어떤 문제들을 볼 때 우린 하나님의 눈으로 봐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주님은 놀라운 기적의 역사로 함께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참여 성도만 1만명이 넘었다. 설교 말씀에 댓글 창을 통해 아멘으로 화답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원 크라이 실행위원장 황덕영(새중앙교회) 목사는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기로 결단하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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