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출국.. 10일 차관도 이란행

이해준 2021. 1. 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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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나포 순간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 모습. 오른쪽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타고 온 고속정이다. 사진은 나포 당시 CCTV 모습. 송봉근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7일 새벽 출국했다.

고 국장은 "외교부 카운터파트너를 비롯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만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0일 이란에 방문해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선원과 선박 억류 문제와 더불어 국내 은행에 동결된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 규모의 이란의 자금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당초 이란 정부는 대표단 방문이 사실상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혀 출국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란 정부와 협의가 이뤄져 대표단이 계획대로 출발했다.

현재 선원 20명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돼 있다. 이중 한국 국민은 5명이다.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 3명도 이날 테헤란에서 파견돼 항구에 도착해 국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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