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사망, 빅현배 눈물로 전한 소식 "가시는 길 따뜻하게"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힙합 듀오 홀라당 멤버 빅죠가 사망했다. 이에 동료 빅현배는 비보를 알리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빅현배는 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빅죠의 비보를 직접 알렸다.

이날 방송을 통해 그는 "빅죠 형님이 오후 6시 반에 돌아가셨다. 방송 중에 관련 연락을 받고 소식만 빨리 알려드리려고 방송 켰다"고 알리며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면 한다.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 눈물을 보였다.

빅죠는 이날 오후 김포의 한 병원에서 향년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빅죠는 최근 체중이 불어나면서 병원에 입원했으며, 체내 염증을 제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죠는 지난 2008년 홀라당 1집 앨범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거구 이미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숀리와 다이어트를 통해 150kg 정도를 감량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요요현상을 겪은 그는 체중이 320kg까지 불어났고,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 입원 치료까지 받아온 빅죠의 소식은 최근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전해졌다.

당시 유뷰트 채널을 통해 삼용과 현배는 빅죠가 심부전증, 당뇨에 산소 수치도 낮아 목을 뚫어 튜브로 연결해 숨을 쉬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