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 첨단 건강센터가? 김해시에 대학병원 연계 전국 최초 'ICT 건강돌봄센터'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입력 2021. 1. 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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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갖춘 건강돌봄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에 들어섰다.

김해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으로 진영읍과 내외동,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ICT 건강돌봄센터를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해 이들 행정복지센터 3곳에 총사업비 1억3000만원을 들여 ICT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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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내외·장유 3곳 본격 가동 .. 하반기 3군데 더 늘려
경남 김해시 내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갖춘 건강돌봄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에 들어섰다. 이른바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건강관리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김해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으로 진영읍과 내외동,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ICT 건강돌봄센터를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센터는 혈압과 당뇨 측정 등 간단한 기기를 구비해놓는 곳이 아니고, 건강검진 ICT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역 건강돌봄체계를 운영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이들 행정복지센터 3곳에 총사업비 1억3000만원을 들여 ICT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는 혈압과 당뇨, 요분석, 산소포화도 등 기초 건강측정이 가능한 10종의 키트가 구비돼 있다. 간호직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무료 측정과 건강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이 사업은 부산대학교 병원이 개발한 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응용해 행정복지센터-1차의료기관-부산대학병원이 실시간으로 주민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주요 관리 대상자는 75세 전후 고령의 어르신이다. 지난해 3개동 952명 어르신을 전수조사해 134명의 건강 고위험군을 찾아 조치했다.

측정된 데이터는 인근 동네의원으로 전송돼 의사가 건강 정보를 관리하면서 필수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 고위험군 등 응급환자는 원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관리받을 수 있다.

김해는 올해 하반기 북부동과 활천동, 삼안동 행정복지센터에 추가로 ICT 건강돌봄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with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행정복지센터 방문만으로도 간단한 초기 검사와 상담이 가능해져 건강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보건복지 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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