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박범계, 장관되면 누구 패려나..스스로 내려오시는 게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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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장관이 되면 누구를 패려나"라며 비꼬아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박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박 후보자를 향해 "'폭행과의 인연'이 유난히 많다"며 "(박 후보자) 자서전에 고백했듯이 '불끈 치밀어 오르는 성미를 참지 못하는' 탓인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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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장관이 되면 누구를 패려나"라며 비꼬아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박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박 후보자를 향해 "'폭행과의 인연'이 유난히 많다"며 "(박 후보자) 자서전에 고백했듯이 '불끈 치밀어 오르는 성미를 참지 못하는' 탓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 때는 집단 패싸움, 판사 때는 주폭 구속영장 기각, 국회의원 때는 고시생 폭행 논란, 국회에서 폭행 혐의로 재판받는 중"이라면 "장관되면 누구 패려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원내대변인 시절 '대통령이 자격 없는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을 모욕하는 일로 대한민국의 품격과도 맞지 않다'고 했다"며 "'박적박(박범계 적은 박범계)'인가"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 모욕하고, 대한민국 품격과도 맞지 않는 임명 강행하실 건지"라며 "박 후보자는 스스로 내려오시는 게 어떤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복수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사법시험존치를위한모임'(사시존치모임) 소속 고시생이었던 A 씨는 지난 2016년 11월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던 박 후보자의 오피스텔에서 박 후보자를 향해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취지로 읍소했으나, 박 후보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대다. 오히려 제가 폭행당할 뻔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종배 사시존치모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사건 언론 기사는 100% 사실"이라며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월 출간한 자서전 '내 인생의 선택'에서 고등학생 시절 집단 패싸움을 하다가 퇴학 위기에 몰린 뒤 자퇴를 선택하고, 이후 3년여 동안 방황하며 고된 생활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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