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쿠키' 만들어 선물한 연쇄살인마 할머니, 코로나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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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으로 요리를 만들어 주변에 선물한 러시아의 80대 연쇄살인마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졌다.
5일 데일리메일 등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투옥 중이던 소프야 주코바(81)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후 지난해 12월29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재판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주코바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달 29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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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인육으로 요리를 만들어 주변에 선물한 러시아의 80대 연쇄살인마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졌다.
5일 데일리메일 등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투옥 중이던 소프야 주코바(81)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후 지난해 12월29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주코바는 지금까지 최소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은 다른 4건의 미제 살인 사건 또한 그녀의 범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었다.
주코바는 지난 2005년 남편이 사망하고 6개월 뒤 첫 살인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2005년 사망 당시 8살이던 이웃집 소녀였다.
그는 첫 살인 이후 10여 년에 걸쳐 금전 관계가 있던 77세 친구, 52세 길거리 청소부 등을 살해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1월, 청소부의 신체 일부가 하바롭스크에 있던 그녀의 집 근처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면서 그녀의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2달 뒤 주코바의 집 냉장고에서 사람의 장기를 발견하고 그녀를 긴급 체포했다.
이웃 주민들은 그녀가 피해자들을 음식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었다고 전했다.
한 이웃은 "주코바가 항상 사람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면서도 지역 아이들을 위해 요리해 나눠줘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가끔 요리를 어른들에게도 나눠줬는데 항상 고기 요리였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평소 할머니가 길고양이를 죽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주코바가 수년 동안 노동자로 일했고 나이에 비해 매우 힘이 셌으며 종종 둔기를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하바롭스크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던 주코바 연쇄살인 사건은 주코바의 진술 번복 등으로 이유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재판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주코바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달 29일 숨졌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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