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에 돌이? 신 음식 먹을 때마다 아프면 '이것' 의심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6.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로계와 담관·담낭 등에 '결석(結石)'이 생기는 것처럼 입 속 침샘에도 딱딱한 돌이 생길 수 있다.

입 속에 쌓인 이물질이나 칼슘·세균 등이 돌처럼 굳어지면 턱밑 침샘을 막게 되는데, 이를 '타석증'이라고 한다.

타석증이 생기면 돌이 침샘을 막아 침이 분비될 때마다 턱이나 귀 밑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신 음식을 먹기 전 침이 고이면서 통증이 생겨도 타석증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석증이 생기면 돌이 침샘을 막아 침이 분비될 때마다 통증을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로계와 담관·담낭 등에 ‘결석(結石)’이 생기는 것처럼 입 속 침샘에도 딱딱한 돌이 생길 수 있다. 입 속에 쌓인 이물질이나 칼슘·세균 등이 돌처럼 굳어지면 턱밑 침샘을 막게 되는데, 이를 ‘타석증’이라고 한다.

타석증은 점성이 높은 침이 분비되는 귀밑 어금니 아래쪽 침샘에서 많이 발생한다. 침 분비량이 적고 침 점성이 높아지는 40대 이후나, 우유, 시금치 등 고칼슘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

타석증이 생기면 돌이 침샘을 막아 침이 분비될 때마다 턱이나 귀 밑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신 음식을 먹을 때 아프고, 식사할 때 양쪽 턱이 뻐근하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부기는 식사가 끝나면 가라앉는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어금니가 아프거나 턱밑에서 멍울이 만져지면 타석증을 의심하는 게 좋다. 신 음식을 먹기 전 침이 고이면서 통증이 생겨도 타석증일 수 있다. 타석증으로 인한 부기는 침이 많이 분비되는 식사 직전이나 신 음식을 먹을 때 심하게 나타난다. 침샘에 침이 고이고 염증이 생기면 세균에 감염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염증이 퍼지면서 주위 치아나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침샘에 생긴 돌이 5mm 이하일 경우, 턱밑·귀밑에 좁쌀 같은 것이 만져지는 부위를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비벼주면 저절로 빠진다. 5mm 이상 크기는 병원을 방문해 침샘에 내시경을 넣어 빼야 한다. 레몬, 자두와 같이 신 음식을 먹어 침을 분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샘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침이 많이 분비되면서 돌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침의 점성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양치를 통해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부기나 통증 등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고름이나 염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