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외인 구성 시한..남은 건 NC와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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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각 구단이 2월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준비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워커 로켓(27)과의 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이 미완인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단 두 곳이다.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는 NC 투수와 키움 타자, 단 2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KBO리그로 건너와 새 꿈을 펼치는 외국인 선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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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중심 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강타자 위주로 물밑 접촉 중"
한국 프로야구 각 구단이 2월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준비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 격리 기간을 고려할 때 영입 기한은 일주일 정도 남은 셈이다. 두산 베어스가 워커 로켓(27)과의 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이 미완인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단 두 곳이다.
지난달 23일 쿠바 출신 좌완 아리엘 미란다(31)를 영입한 두산은 빅리거 출신 우완 투수 로켓을 품을 예정이다. 로켓이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속팀을 두산으로 변경하며 직접 알렸다.
로켓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 5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두산의 에이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빅리그 성적을 앞서는 모습이다. 로켓은 평균 시속 151㎞의 싱커와 평균 시속 145㎞의 커터 등 ‘변형 직구’를 주 무기로 활용한다. 로켓의 최종 영입까지 두산과 토론토의 이적료 협상이 남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켓까지 계약한 것으로 보면 외국인 선수 명단 30명 중 28명이 확정됐다. 15명이 재계약 선수, 13명이 신규 선수다. 28명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최하위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를 모두 새로 계약했고, 9위였던 SK 와이번스도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했다.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는 NC 투수와 키움 타자, 단 2명이다.
키움은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야수를 찾고 있다. 키움의 경우 지난 시즌 유독 외국인 타자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제리 샌즈와 이별한 뒤 테일러 모터, 에디슨 러셀을 데려왔으나 모두 실패했다. 외국인 타자의 부재에도 김하성이 30홈런-100타점을 거두며 기둥 역할을 해오면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었다. 키움 관계자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행이 정해지기 전부터 중심 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강타자 위주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직 2~3명으로 압축된 단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1일 장고 끝에 지난 시즌 구단을 챔피언으로 이끈 에이스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외야수 애런 알테어와 재계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마이크 라이트의 경우 무릎 부상 문제로 대체 투수를 찾고 있다. NC 관계자는 “빅리거 웨스 파슨스를 포함한 복수의 선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KBO리그로 건너와 새 꿈을 펼치는 외국인 선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KBO가 1998년 처음 도입한 외국인 선수 제도는 2015시즌부터 등록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2020시즌에는 경기 출전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고,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2명도 각 구단에서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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