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과 경쟁에서 앞선 전북, 일류첸코 영입 마무리 단계

유현태 기자 2021. 1.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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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일류첸코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풀백 보강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두고 몇몇 구단과 경쟁을 벌였다.

현재는 전북이 일류첸코 영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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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가 일류첸코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풀백 보강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베테랑 이동국이 은퇴를 선언했고, 조규성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김천 상무 입대를 신청했다. 스트라이커 2명을 잃으면서 이제 팀 내엔 구스타보만 남게 됐다. 강원FC 임대를 마치고 돌아오는 김승대가 있지만, 단 2명의 공격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르긴 어려운 상황이다.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에게 주목했다. 일류첸코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44경기에서 28골과 8도움을 올렸다. 2020시즌 3위를 차지한 포항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높이와 힘, 득점력을 모두 갖춘 데다가, 연계 플레이에 능숙하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특히 경기장 밖에서까지 투철한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두고 몇몇 구단과 경쟁을 벌였다. 주니오가 이적하는 울산 현대가 유력한 경쟁자였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전북과 울산이 경쟁을 벌였다. 포항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추려면 두 팀 모두 애초에 생각했던 이적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경쟁 속에 이적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었지만, 울산이 물러서면서 전북이 포항과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전방 보강이 필요한 FC서울도 일류첸코에 관심을 뒀었다.


현재는 전북이 일류첸코 영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6일 "마무리될 때까지 확답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큰 틀에선 합의가 됐다. 구단간 협상이 완료됐고 메디컬테스트나 연봉 협상은 아직 남은 상황이다. 전북이 애초에 생각했던 금액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1월 중순 정도에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류첸코 합류로 전북은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신체 조건이 좋은 정통파 공격수를 선호해왔다. 김상식 신임 감독의 의중이 중요하지만,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모두 이 조건에 부합한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번갈아가며 원톱으로 나설 수 있다. 또한 구스타보, 일류첸코, 김승대까지 공격수를 조합해 투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던 로페즈(상하이 상강)를 2016년 영입해 팀 공격의 주축으로 삼았다. 로페즈는 4시즌 동안 K리그에서만 124경기에 나서 41골과 22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엔 거액의 이적료까지 안기며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로 이적했다. 일류첸코는 이미 K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검증을 받았기에 기대감이 높다. 


또한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들이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이 점에서도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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