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로 침체된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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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민이 체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육 분야에 940억 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이 행정시로 이관되면서 7억 원 증액된18억 원의 예산이 투입, 행정시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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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민이 체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육 분야에 940억 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 893억 원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체육 예산은 행사보조금 감축 기조가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 인프라 및 장애인체육 분야 투자 확대로 스포츠산업(체육행사) 및 일반체육 진흥 분야 중심의 투자보다는 체육 분야별 균형성 회복에 역점을 뒀다.
특히 지방세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비 110억 원을 확보해 생활SOC 확충 및 생활체육활성화 재원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우선 체육시설 건립 및 운영사업 등에 지난해 대비 19.7% 증가한 568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은 연면적 8800㎡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시설되며, 총 13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도내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도심지역 연동, 노형, 외도 주민의 생활체육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림·구좌·표선·남원 등 4개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지역 생활SOC사업에 474억원이 투입된다.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사라봉·애월·중문·혁신도시 등 기존 4개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동서남북 거점 체육센터가 마련돼 생활체육시설의 균형적 확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주도는 장애인체육 분야에 지난해 보다 13.3% 증가한 65억 원을 편성,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앞장섰다.
올해부터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이 행정시로 이관되면서 7억 원 증액된18억 원의 예산이 투입, 행정시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에서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처음으로 유치되면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체육축전의 장이 제공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고 연관 산업 파급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93억 원을 투자한다.
KBO가 주관하는 프로야구 교육리그에 2억5000만 원을 지원, 전지훈련 효과와 축구에 편중된 프로스포츠 영역을 확대한다.
이밖에 도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경기(2억5000만 원), 골프대회(2억8000만 원), 프로축구 연고구단 활성화(7억 원) 지원을 통해 도민에게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이 뛸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신규 사업인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9억 원(국비 7, 도비 2)을 반영, 도내 청소년 선수들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해 국제경기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승철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체육활동을 되찾아, 도민들에게는 활력회복, 체육인들에게는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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