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센트럴파크' 공약 한달전..박범계 맞은편 아파트 구매?

한영혜 2021. 1. 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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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자신이 구매한 집이 있는 지역에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공약해 이해충돌이라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 “자신이 사는 지역구의 이익을 위해 공약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해충돌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총선 때 ‘대전센트럴파크 아트브릿지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트브릿지’ 설치를 통해 대전센트럴파크를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공약이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해 3월 대전 둔산동에 32평형(84.95m²) 아파트를 2억8500만원에 구입했다. 해당아파트는 지난해 대비 공시가격이 31% 가량인 1억5000만원이 올랐다.

문제는 박 후보자가 구입한 이 아파트가 후보자가 짓겠다고 공약한 ‘아트브릿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신고를 한 것이 지난해 3월일 뿐 해당 아파트를 산 것은 2019년이었으며, ‘대전센트럴파크’ 조성은 대전시의 공약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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