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쌈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이어 5000만원 기부

김다영 2021. 1. 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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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유병재 등 연예인 기부 잇따라
[뉴시스]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 본명 정기석)이 학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 양 추모에 5000만원 기부로 동참했다.

쌈디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내역 캡처본을 게재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사이먼 도미닉은 본명 정기석으로, 학대아동피해기금 명목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재단의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포스터 사진도 덧붙였다.

가수 쌈디가 6일 자신의 SNS에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이를 기리며 학대아동피해기금 5000만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쌈디 인스타그램 캡처]


사이먼 도미닉은 정인 양 사건을 다룬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된 다음 날인 3일에도 아동 학대에 대한 분한 감정을 드러내며,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양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췌장이 절단돼 사망한 생후 16개월 정인이 사건이 알려진 뒤 유명인들의 추모와 기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 5일 남편, 자녀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방문해 정인 양을 추모한 데 이어, 소아환자의 치료비와 코로나19로 사투하는 치료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병재도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지파운데이션 학대피해아동 지원 캠페인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학대 당해 사망한 정인 양의 사건의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 후 수많은 이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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