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 바다도 얼었다..북극발 한파에 8일 서울 영하 17도

김경록 2021. 1.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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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덮친 6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바닷물이 얼어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9도, 체감온도 영하 14.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봉근 기자

북극발 찬 공기 영향으로 6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중부지방,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됐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대관령 영하 20.4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서울 한강 변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인천 영종도 갯벌이 얼기 시작하는 등 전국의 강과 바다를 중심으로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6일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이 강변을 중심으로 얼기 시작했다. 뉴스1
6일 오전 서울 성산대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있다. 뉴스1
6일 오전 인천 영종도 예단포 인근 갯벌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겨울마다 터널 천장에 생긴 틈과 온도차이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바닥부터 올라오며 생긴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화성호가 얼어있다. 뉴스1
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갯벌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7일부터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6일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2~4도 더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5~10도 더 떨어져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낮 기온이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에는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8일 절정을 이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 밤부터 대설특보가 예보된 6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사람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뉴스1

강추위와 함께 눈도 내릴 전망이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 산지는 눈이 많이 내린다. 6일부터 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 수도권 남부 서해안, 충청권 내륙, 서해5도 3∼10㎝, 수도권, 전남 동부 남해안,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5㎝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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