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데우려다가, 피부 녹아요.. '저온화상' 예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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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중부 내륙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발 한파가 몰아칠 예정이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핫팩, 난로, 전기장판 등 온열기구를 많이 쓰는데, 모르는 사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흔히 아주 뜨거운 물이나 열로 인해 화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낮은 열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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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기구로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주말 중부 내륙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발 한파가 몰아칠 예정이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핫팩, 난로, 전기장판 등 온열기구를 많이 쓰는데, 모르는 사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흔히 아주 뜨거운 물이나 열로 인해 화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낮은 열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온화상은 40~50도 비교적 저온의 환경에 피부가 오래 노출돼 손상을 입는 것이다. 섭씨 45도 이하일 경우 피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지만 45~50도에서는 부분적인 세포 손상이 발생하고, 50도 이상에서는 세포의 단백질 성분 변형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 ▲색소 침착 ▲붉은 반점 ▲열성 홍반 ▲가려움증 ▲물집 등이 있다. 일반 화상과 달리 저온에서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증상을 바로 인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저온화상은 무엇보다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화상치료와 마찬가지로 먼저 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화상 부위를 식힌 후 화상 흉터연고 등을 도포하고 거즈 등으로 감싸야 한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이나 얼음, 수압이 강한 물줄기 등으로 식히는 것은 화상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한다. 화상 정도가 심하면 응급처치 후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저온화상을 예방하려면 전기장판은 체온과 비슷한 37도 정도로 유지하며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이불이나 담요 등을 깔고 사용한다. 핫팩, 손난로 역시 손수건이나 옷 위로 사용한다. 난로는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과음 상태에서는 온열기구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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