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동훈, 출사표 패싱에 발끈.."존재감 뿜겠다"

권오용 2021. 1.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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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 맨 아래 오른쪽 창이 KT 창이다. 강동훈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떴고 손우현 선수만 앉아 있다.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출사표 패싱에 발끈했다.

LCK 유한회사는 6일 오후 1시부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는 13일 ‘2021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 2명씩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이번 시즌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KT는 '히라이' 강동훈 감독과 '유칼' 손우현 선수가 참석했다.

미디어데이는 이번 시즌 예상 순위와 우승 후보, 미디어와의 질의·응답, 각팀 출사표 등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각 팀 출사표를 묻을 때 진행자가 KT를 건너 띈 것. 진행자는 미디어데이가 거의 끝날 무렵 이를 파악하고 뒤늦게 KT 강동훈 감독에게 출사표를 물었다.

이에 강 감독은 “존재감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존재감을 뿜어야 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며 존재감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손우현도 “KT에는 질 수 있겠네 하는 팀을 만들어보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말했다.

출사표 패싱이 강동훈 감독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KT는 13일 개막전에서 젠지와 첫 대결을 펼친다. 이번 패싱에 자극받은 KT가 첫 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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