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카터 전 美대통령, 바이든 취임식 불참..34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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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97세인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1977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터라 이번에 34년 만에 처음으로 취임식에 불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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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97세인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터센터는 이날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93)가 이달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1982년 부인과 함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설립한 단체다.
카터센터는 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미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체로 조지아주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왔다고 AP는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1977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터라 이번에 34년 만에 처음으로 취임식에 불참하게 된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임 대통령 중 가장 먼저 참석 계획을 알렸다.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새 정부가 성공하길 기대하고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면서 성공적인 행정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시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가 축소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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