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 과기인' 김범준 교수, 내구성 강한 탄화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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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올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서로 다른 고분자를 사슬처럼 연결한 구조를 개발해 높은 내구성을 갖춘 탄화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 기여한 공로다.
김범준 교수의 연구팀은 고기능 분리막을 이용한 멤브레인 에멀전 기법으로 높은 내구성의 탄화입자를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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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올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서로 다른 고분자를 사슬처럼 연결한 구조를 개발해 높은 내구성을 갖춘 탄화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 기여한 공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 교수에게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김범준 교수의 연구팀은 고기능 분리막을 이용한 멤브레인 에멀전 기법으로 높은 내구성의 탄화입자를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탄화입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으며 고가의 백금을 기존보다 20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기존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연료전지 등의 고성능 에너지 소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인바이런먼털 사이언스, 미국화학회지 등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가격 요건을 갖춘 고성능 연료전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며 "관련 기술은 향후 연료전지 뿐 아니라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 여러 에너지 소자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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