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몰런코프 CEO 7년만에 은퇴..새 CEO에 브라질 출신 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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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사 퀄컴의 스티브 몰런코프 최고경영자(CEO)가 7년 만에 은퇴한다.
몰런코프 CEO는 2014년부터 퀄컴을 이끌면서 잇따라 직면한 대형위기를 모두 무사히 마무리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몰런코프 CEO의 후임이 된 아몬 사장은 대부분의 경력을 퀄컴에서 보내며 반도체 제조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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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사 퀄컴의 스티브 몰런코프 최고경영자(CEO)가 7년 만에 은퇴한다. 후임자는 브라질 출신의 현 '넘버 2'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으로 내정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6월 몰런코프 CEO가 직에서 물러난 뒤 일정 기간 회사 고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몰런코프 CEO는 2014년부터 퀄컴을 이끌면서 잇따라 직면한 대형위기를 모두 무사히 마무리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허분쟁을 하게 된 애플과는 2019년 450억달러의 합의금을 받고 아이폰12에 퀄컴의 5G 칩을 탑재하는 것으로 사태를 종료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법원에서 '위반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2018년에는 업계 라이벌인 브로드컴이 퀄컴을 상대로 적대적 인수를 시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를 막았다.
마크 맥러플린 퀄컴 이사회 회장은 "스티브는 7년 동안 대부분의 리더가 평생 맞닥뜨리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겪으며 전례 없는 환경을 잘 헤쳐나갔다"고 평가했다.
몰런코프 CEO의 후임이 된 아몬 사장은 대부분의 경력을 퀄컴에서 보내며 반도체 제조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2018년 퀄컴의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5G로의 전환과 애플과의 사업 성사, 중국의 휴대전화시장 내 점유율 확대, 자율주행차를 위한 칩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의 전환 등 퀄컴의 각종 노력의 선두에 서 있던 인물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아몬 사장은 성명을 통해 "퀄컴은 주류 기기로의 5G 확대를 이끌 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데 있어 필수가 되면서 여러 산업의 디지털 변신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지난해에만 73% 올랐다. 올해에는 5억개의 5G 칩을 출하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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