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앞두고..4개월된 '갤럭시Z폴드2' 지원금도 상향, 최대 55만원

조슬기나 2021. 1.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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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제조사·통신사들의 재고 소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갤럭시 S20시리즈의 출고가가 인하된 데 이어, '출시 4개월'된 갤럭시 Z폴드2의 공시지원금도 최대 55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작년 9월 좌우로 펼치는 대화면 스타일의 갤럭시 Z폴드2를 출시한 후 첫 공시지원금 상향이다.

2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도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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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제조사·통신사들의 재고 소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갤럭시 S20시리즈의 출고가가 인하된 데 이어, '출시 4개월'된 갤럭시 Z폴드2의 공시지원금도 최대 55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로 갤럭시 Z폴드2 5G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17만원에서 55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작년 9월 좌우로 펼치는 대화면 스타일의 갤럭시 Z폴드2를 출시한 후 첫 공시지원금 상향이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기존 8만7000~17만원에서 25만~55만원으로 변경됐다. 월 8만원대인 5GX프라임 요금제를 기준으로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앞서 KT와 LG유플러스도 지난달 해당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높인 상태다.

이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21'을 앞두고 일종의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 재고를 소진하는 한편, 신규 5G 가입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행보다.

이통3사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갤럭시S20의 출고가를 124만8500원에서 114만4000원으로 10만4500원 인하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공시지원금도 상향해 실 구매가를 40만원대까지 낮췄다.

갤럭시S20+ BTS 에디션의 출고가도 대폭 인하돼 갤럭시S20와 동일해졌다. SK텔레콤과 KT는 출고가를 114만4000원으로 각 10만~20만원씩 낮췄다. LG유플러스는 BTS 에디션의 출고가를 124만85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공시지원금을 최고 80만원으로 상향했다.

2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도 조정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256GB 모델 출고가를 79만700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83만2700원으로 인하했다.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도 42만3000원~50만원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을 공개하며 애플 마니아들의 대기 수요를 순식간에 흡수하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실시해온 언팩을 올해는 한달 가량 앞당기며 갤럭시 S21을 조기 등판시키기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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