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일자리' 정부 공모사업에 불지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6.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부산형 일자리' 모델을 신청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 EM(E-Mobility)와 협력사 등 20여개 기업이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하고 2031년까지 전기차 구동 유닛 5백여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코렌스 EM 부산형 일자리' 모델 신청
㈜코렌스 EM과 협력사 20여곳 참여 .. 2031년까지 7600억원 투자
미래차산업 인프라 사업비 3826억원(국비 1183억원) 공모선정 총력
부산형 일자리 산업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부산형 일자리’ 모델을 신청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 EM(E-Mobility)와 협력사 등 20여개 기업이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하고 2031년까지 전기차 구동 유닛 5백여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6만4462.81㎡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TOP3 미래차부품 수출 전진기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행·재정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광주형, 밀양형, 강원형 일자리가 선정된 상태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원·하청 기업이 협업해 전기차 구동 유닛을 생산하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이다. 노사와 원·하청 기술상생 모델을 지향한다.

공모 신청서에는 부산형 일자리의 핵심 사업요소와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적 타당성, 관련 국비사업 등이 담겨 있다.

최종 사업 선정 여부는 1월 중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경제부시장을 주축으로 부산형 일자리 전담팀(TF)을 꾸려 공모 신청을 준비해왔다. 국회 이주환 의원, 최인호 의원, 김도읍 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지원에 나선 결과 첫해 2021년 국비사업비 대부분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전기차부품기술허브센터 등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투자기업 보조금,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등 총 3826억원(국비 1,183)에 이른다.

㈜코렌스 EM은 독일 글로벌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전기차 구동 유닛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양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 유닛 생산·연구시설을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4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구동 유닛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ECU(Electronic Control Unit)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와 함께 미래차 핵심부품에 속한다.

㈜코렌스 EM은 영구자석(희토류)에 의존하지 않는 WRSM 모터(권선계자형, Wound Rotor Synchronous Motor)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산화를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동남권은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산업구조가 내연기관 차량에 편중돼 미래차 대응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동남권 자동차부품사의 부산형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고 관련 부품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동남권과 상생협력으로 미래 전기차 밸류체인을 선점하고 미래차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은 동남권 자동차산업 기반이 풍부하고 최고의 항공·항만·철도(Tri-Port)를 구축하고 있어 미래차부품 수출 전진기지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성장의 기반이 될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