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미스터리'..지금은 어디에?

노우래 2021. 1. 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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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미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예전 호흡을 맞췄던 애덤 슈라이버(미국)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앤서니 김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기념 사진을 올렸다.

미국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 친구의 말을 인용해 "골프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1000만 달러짜리 보험에 들었고, 단 한 번이라도 투어에 나갈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최근 대외 활동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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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타이거' 기대주, 2012년 이후 돌연 잠적, 최근 슈라이버 코치와 기념 사진 화제
앤서니 김(오른쪽)이 애덤 슈라이버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애덤 슈라이버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앤서니 김(미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예전 호흡을 맞췄던 애덤 슈라이버(미국)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앤서니 김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기념 사진을 올렸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야경이 배경이다. '/021 is going to be special'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021'은 2021년으로 보인다. 왼팔에는 문신이 있고, 비교적 날씬한 모습이다. 모교인 오클라호마주립대 티셔츠를 입고 있다.

앤서니 김은 이슈 메이커다.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 AT&T내셔널, 2010년 셸휴스턴오픈까지 통산 3승을 수확했다. 2008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활약했고, 2010년 마스터스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타이거'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12년 웰스파고 1라운드에서 74타를 치고 왼팔 부상으로 기권한 뒤 두문불출했다.

어깨 근육과 척추, 손가락, 아킬레스건 등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2년 이후 돌연 투어에서 자취를 감춰 '앤서니 미스터리'를 만들었다. 골프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 친구의 말을 인용해 "골프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1000만 달러짜리 보험에 들었고, 단 한 번이라도 투어에 나갈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잠적 이유가 거액의 보험금이라는 추측이다. 금지약물 복용설까지 제기됐다. 앤서니 김은 당시 "PGA투어에서 5시즌 동안 활동하면서 1200만 달러를 벌었고, 치료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보험금 수령은 당연한 일"이라며 "건강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약불 복용설에 대해서는 "PGA투어가 약물 검사를 시작한 이후 누구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았지만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2015년 컨트리 가수 토비 키스(미국)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 참석했고,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앤서니 김은 최근 대외 활동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웨스트 헐리우드에 위치한 커피숍에 나타났고, 실외 모임에 등장했다.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는 스윙 비디오에 나오기도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 은퇴 이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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