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옹호하던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기원조사팀 입국 막자 "실망"

정현진 2021. 1.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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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옹호한다며 비난받아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팀의 입국을 막은 중국을 향해 "실망스럽다"면서 비판했다.

WHO는 그동안 수차례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려고 했고 이달 초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에 이 팀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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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조사가 WHO 최우선 과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을 옹호한다며 비난받아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팀의 입국을 막은 중국을 향해 "실망스럽다"면서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WHO 조사팀의 입국을 막은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팀원 두 명이 이미 (중국으로) 이동을 시작했고 다른 팀원들은 임박해서야 이동을 할 수 없었다"면서 중국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연락을 했고 다시한번 코로나19 기원 조사 임무가 WHO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임무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WHO는 그동안 수차례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려고 했고 이달 초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에 이 팀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약 1년 전 처음 발견된 곳으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해당 팀이 비자 문제 등으로 불필요하게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단순 물류·관료 문제이길 바란다. 앞으로 수시간 내 이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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