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압도적인 영향력, 직접 개입한 슛 기회가 절반 이상

김정용 기자 2021. 1.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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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브렌트퍼드 상대로 날린 슛 11회 중 손흥민이 날린 것이 3회, 손흥민의 패스에서 나온 것이 3회였다.

6일(한국시간)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을 가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31분 은돔벨레가 과감한 돌파 후 골대를 맞힌 슛 역시 손흥민의 패스에서 비롯됐다.

토트넘은 2부 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슛 시도가 11회 대 9회로 근소한 우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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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브렌트퍼드 상대로 날린 슛 11회 중 손흥민이 날린 것이 3회, 손흥민의 패스에서 나온 것이 3회였다.


6일(한국시간)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을 가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상대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 맨체스터시티전 승자다.


주전을 총동원한 가운데 손흥민은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의 헤딩골 이후 아슬아슬한 리드를 끌고 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통해 승리 분위기를 굳힐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결정력만 발휘한 것이 아니었다. 공격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 전반 15분 잘 감아 찬 공이 선방에 막힌 장면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발리슛이 아깝게 빗나가는 등 시도하는 슛마다 위협적이었다.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도 경기 최다인 3회 기록했다. 전반 40분 코너킥이 모우라의 헤딩슛으로 연결됐는데 선방에 아슬아슬하게 막혔다. 후반 31분 은돔벨레가 과감한 돌파 후 골대를 맞힌 슛 역시 손흥민의 패스에서 비롯됐다. 화려한 스루패스는 없었지만 정확한 킥을 통한 세트피스 전달, 깔끔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2부 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슛 시도가 11회 대 9회로 근소한 우위에 그쳤다. 11회 중 손흥민이 직접 개입해 만든 슛이 과반수인 6회였다.


유독 잠잠했던 해리 케인의 역할까지 대체한 측면도 있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골이 가장 많은 선수는 손흥민,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는 보통 케인이었다. 그러나 이날 케인은 키 패스가 하나도 없었고, 공을 잡은 시간은 후반 막판 교체된 손흥민(개인 점유율 3.9%)의 절반 수준인 1.9%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그밖에 드리블 돌파 1회 시도해 성공, 공중볼 경합 1회 시도해 성공, 가로채기 1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유럽 통산 150호 골은 철저한 팀 플레이에 따르는 부산물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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